이제 곧 아이를 만날 임신후기에 출산용품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임신후기에는 몸이 무거워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임신중기에 미리 출산준비를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꼭 챙겨가야 할 준비물은 어떤 것인지와 출산용품별 구입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산 전 꼭 필요한 준비
준비물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출산 후 어디로 갈지 정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출산 한 달 전에는 산후조리원, 도우미, 친정, 시댁 등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할 곳을 미리 정해놓고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조리를 할 친정이나 시댁의 거리가 멀 경우 출산 후 이동시간의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출산병원을 산후조리장소 근처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장소가 정해졌다면 아기가 와서 지낼 공간과 용품을 정리해 두셔야 합니다. 아기가 지내는 곳은 햇볕이 잘 들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외부의 빛과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커튼을 설치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배냇저고리, 아기손수건, 속싸개, 이불은 미리 세탁해 바짝 말려 준비해 두시면 됩니다. 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신다면 육아교육을 통해 기저귀 가는 법, 아기 안는 법, 수유하는 법 등을 교육받으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미리 영상이나 책을 통해 공부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육아는 엄마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아빠도 같이 공부해두셔야 합니다.
clip 아기를 낳기 전 체력을 길러두는 것도 출산준비라 할 수 있습니다.
출산 입원준비물
1. 출산용 팬티와 패드 : 출산직후에는 오로가 많이 나옵니다. 여유롭게 5-10장의 사이즈가 넉넉한 산모용 속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제왕절개를 할 경우 배를 모두 덮을 수 있는 모양의 속옷이 좋습니다. 산모용 패드는 넉넉하게 20개 이상 준비해 주세요.
2. 수유속옷과 수유패드 모유저장팩 : 수유를 하는 산모의 경우 수유전용 브래지어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젖이 많이 나와 흐르는 경 우르 대비해 수유패드도 준비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 없을 수도 있으므로 차후에 구입하셔도 됩니다.
3. 양말과 보온의류 : 출산 후 오한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디건과 내의를 미리 준비하셔서 환자복안팎에 입고 계시면 오한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물티슈 또는 손수건 : 출산 후에는 바로 씻을 수 없는데 오한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물티슈 등을 많이 준비하셔서 몸을 닦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거나 제왕절개 부분을 소독한 후에도 필요하므로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5. 회음부방석, 수유쿠션 : 자연분만 하는 경우 회음부 통증으로 앉아있기 힘듭니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회음부 방석과 수유 시 산모와 아이가 모두 편할 수 있는 수유쿠션을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6. 손목보호대 : 약해진 산모는 작은 충격에도 큰 무리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아이를 안거나 수유할 때 무리가 될 수 있기에 손목보호대를 착용하여 이를 방지하는 게 좋습니다. 압박이 적당한 제품으로 고르셔야 합니다.
7. 세면도구와 스킨케어용품 : 출산 후에는 온몸의 모든 곳이 약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양치질도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칫솔모의 칫솔을 준비하고 출산 후 바로 양치가 어려운 경우가 있기에 구강청결제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 용품만 챙기다 놓칠 수 있는 스킨로션 등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8. 아기옷 : 기본적으로 배냇저고리와 속싸개, 겉싸개, 퇴원 시 입힐 우주복 정도는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출산 전 미리 준비해둬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만삭시에는 활동이 제한적이므로 언제라도 들고 갈 수 있도록 중기에 준비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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