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많은 신체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런 일반적인 신체변화가 아닌 임신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이상징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들은 경미하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이상징후들을 정확히 미리 숙지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후기에 이상징후들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신후기 산모와 태아의 발달상태
임신후기는 대략 20주부터 출산까지를 의미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임신초중기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시기이나, 아기는 급격히 중요한 신체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 이상현상을 놓치면 출산 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후기에 태아는 만들어진 신체기관 등의 성숙과 추가발달이 이루어지며, 피부의 보호막인 태지와 라누고(몸을 덮고 있는 털)를 발달시켜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폐성숙이 이뤄지는 시기로 태어난 후에 이루어질 호흡을 준비합니다.
이 시기 산모는 출산 후 모유수유와 아기의 성장을 돕기 위해 체중이 크게 증가합니다. 체중과 함께 배가 눈에 띄게 커지며 허리통증 및 골반의 압력이 증가합니다. 이런 신체변화와 함께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피로감이 증가하며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두려움이 커지기도 합니다.
임신후기 사소한 징후
- 손발부종 : 체중이 늘어남과 동시에 부종이 생겨나며 얼굴, 발, 다리 부종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자궁이 급격히 커지면서 하체로 피가 몰리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가 급격히 붓는다. 부종이 심해지면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하체를 상체보다 올리고 있으면 나아집니다. 이런 대처에도 부종이 계속되고 피부를 눌렀을 때 원래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골반통증 :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되어 골반이 넓어지며 출산을 준비합니다. 이런 호르몬의 분비는 출산에는 도움이 되지만 임산부입장에서는 걷거나 자세를 바꿀 때 골반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불편한 호흡 : 자궁이 커지며 횡격막에 압력을 가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자궁으로 영양분을 보내기 위해 혈액이 증가하며 심장의 부담이 커져 심호흡이 짧아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누워있을 때 숨 가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여분의 베개를 더 대주고 반정도 세운자세로 하면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요실금과 빈뇨 : 커진 방광이 자궁을 눌러 재채기를 하거나 배에 힘이주 어지면 소변이 새어 나오기도 합니다. 출산 임박시기에는 태아의 머리가 방광을 압박해 밤에 화장실을 자주가며 이런 방광은 세균감염에 취약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잔뇨감이 느껴지면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 튼살과 가려움증 : 배가 급격히 커지고 가슴에 유선이 커지면서 가슴 및 복부 엉덩이 허벅지에 튼살이 생겨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지만 한번 생기면 차후에도 자국이 남으므로 생기기 전에 꾸준히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가 팽창하며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자꾸 긁으면 색소침착이 일어나거나 표면이 거칠어지므로 마찬가지로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 어깨 결림 : 배가 커지면서 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어깨와 등에 힘을 주게 됩니다. 이 자세는 계속적으로 해당근육에 피로감을 주어 스트레칭이나 꾸준히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시켜줘야 합니다.
임신후기 위험한 이상징후 (+병원방문필수)
- 질출혈 : 가벼운 반점을 넘어서는 질출혈은 태반박리(태반이 자궁에서 부분 또는 전체가 분리되는 경우)와 전치태반(태반이 자궁경부를 덮는 경우)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복통 : 지속적인 복통 특히 경련이나 수축이 동반되는 경우 태아가 예정보다 일찍 골반으로 내려가는 신호일 수 도 있고 주기적인 간격으로 반복되면 진진통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두통 또는 시력의 변화 : 임신 중 고혈압을 나타내는 자간전증일 수 있습니다. 아기와 산모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즉시 병원에 가 야합니다.
- 심한 붓기 : 임신 중 부종은 흔하지만 얼굴, 눈주위 손이 갑자기 심하게 부으면 자간전증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태아의 움직임 감소 : 아기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 태아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바로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후반기 초반에 비해 안정적인 시기지만 태아가 급격이 성장하며 산모의 몸에는 무리가 오기 시작하고 피로감도 커지는 시기입니다. 정상적인 징후들로 넘기면 안 되는 위험한 징후들을 잘 알아두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신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산모와 아기를 위해 조금 보수적이고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순산하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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